작연출. 김옥미
출연. 박연하 김윤아 이지훈 조윤이
예매처. 인터파크
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4016182
"쥐덫 연기를 할 때,
나는 치즈가 최후의 만찬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렇다면 더더욱,
처절하되 우아하게 먹어야 한다고 생각했죠.
헤어나올 생각은 하지 않았어요.
덫이니까요.
도망쳐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모두가 당황했죠.
시키는대로 연기하지 않으니까.
비웃었어요.
버둥거리듯 치즈를 먹으니까요.
그럼에도 우아하게 씹으려고 하니까요.
그런데 선생님은 한참 울다가 말했어요.
해피엔딩이라고.
그제야 모두 박수를 쳐줬죠.
내 인생이 해피엔딩일 수 있다니.
덫에 걸리고도.
그걸 이해하는 사람이 있다니.
놀라웠어요."
(지성 役)
"나는 낡은 레퍼토리에 지나지 않는데,
자꾸만 앞으로 나아가는 그 아이가……
나를 덮쳐오는 것이 느껴졌다.
그러나 가장 무서운 건,
그럼에도 저 아이에게
사랑받고 싶다는 것이었다.
사랑받고 싶다.
모든 것을 수락하고 싶다."
(도희 役)
도희와 지성은
지성의 아버지가 남긴
메모로부터 얽히게 된다.
도희는 지성의 아버지를 사랑했었고,
지성은 아버지의 제자인
교수 도희를 사랑하고 있다.
지성의 아버지는 돌연사로 사망하고,
지성은 아버지의 메모를
도희와 공유하고 싶어한다.
그 대가로 지성은 도희에게
1:1 연기 수업을 제안하게 되는데…
도희 役 / 박연하
도희 役 김윤아
지성 役 / 이지훈
지성 役 / 조윤이